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크리스 스몰링이 AS로마와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새 계약을 할 예정이다. 현재 최종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스몰링은 현재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를 앞둬 계약 연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이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몰링의 최종 선택은 '로마 잔류'가 될 전망이다.
스몰링은 풀럼을 떠나 2010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중용한 중앙 수비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행복한 기억만 있는 건 아니었다. 10년 가까이 맨유에서 활약했지만, 잦은 수비 미스로 팬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전력 외로 분류된 그는 2019년 8월 해리 매과이어 영입에 따라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이적 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수비 라인을 지켰다.
로마 생활에 만족한 스몰링은 2020년 10월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세리에A 29경기에 출전,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하면 시즌 42경기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