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스타팅 멤버로 오랜만에 나선 경기에서 무난하게 활약했다.
울버햄프턴은 26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2-0으로 꺾었다.
승전고를 울린 울버햄프턴(승점 40)은 팰리스를 제치고 12위로 올라서는 동시, 강등권과 멀어졌다. 대부분의 팀이 올 시즌 리그 5~6경기를 남겨둔 상황, 울버햄프턴은 18위 에버턴(승점 28)에 12점 앞서며 사실상 잔류가 유력하다.
황희찬은 2월 5일 리버풀전 이후 12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부상 회복 후 피치에 복귀한 그는 주로 교체 요원으로 활약했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황희찬은 팰리스를 상대로 79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총 슈팅 3개를 기록했다.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없었다. 두 차례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고, 한 차례는 골대를 벗어났다. 황희찬은 패스 시도 10회 중 6회를 동료 발 앞에 정확히 배달했다. 지상 경합 12차례에서 7차례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후스코어드 역시 같은 점수를 건넸다.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브라이턴과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