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클레이튼 커쇼로 돌아왔다. LA 다저스 커쇼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커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무4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커쇼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에 평균자책점도 1.89까지 떨어졌다. 4사구 없이 안타도 2개만 내주는 짠물 투수를 펼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커쇼는 4회까지 퍼펙트 이닝을 이어가다 5회 1사 후 딜런 카슨에게 안타를 맞으며 첫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엔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세 타자의 출루를 막아내면서 실점없이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회 말 오스틴 반즈의 적시타로 만든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며 승리했다. 1회 무키 베츠의 안타와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다저스는 2회 제임스 아웃먼의 안타와 도루, 송구 실책 등으로 만들어진 2사 3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오스틴 반즈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0의 균형을 깼다.
커쇼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 다저스는 에반 필립스와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차례로 투입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다저스가 1-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