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와 돌싱포맨들의 만남이 그러졌다.
이날 탁재훈은 “어릴 때부터 작은 아버지가 스님이라 절에 많이 다녔다. 아버님도 조계종 청년회 회장을 오래 하셨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이상민은 “나는 외삼촌이 목사님이었는데 교회가 망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진 목사는 “교회는 망했다는 표현을 안하고 옮겼다고 한다”며 이상민의 발언을 정정해주면서 “목사들이 나를 포함해 교회 신도 봉사 등 바깥으로 많이 돌고, 돈도 못 벌어다 주다 보니 이혼을 많이 당한다. 한국 목사 60% 이상이 최저 임금에 못 미친다”라고 전했다.
듣고 있던 탁재훈이 “기도 많이 하고 헌금 조금 내는 분, 기도 조금 하고 헌금 많이 많이 내는 분 중 어떤 분이 더 좋냐”고 짓궂게 물었다. 김 목사는 잠시 당황하더니 “현금 많이 내는 게 좋다. 현금을 많이 냈다는 건 기도를 많이 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