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어린이날 연휴 극장가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주목된다.
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이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개봉 첫날인 3일 16만 3340명이 찾아 1위를 기록했다.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미국 3D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이날 2만 7851명이 찾아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드림’은 2만 7770명을 동원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100여 명 차이로 쫓으며 3위를 기록했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시리즈를 정리하는 편이라는 점에서 마블팬들이 얼마나 몰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첫날 스코어는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불안불안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은 2017년 첫날 42만명을 동원했던 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2편보다 첫날 관객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시리즈 시작이던 1편이 2014년 첫날 12만명을 동원했던 것에 비해서는 늘긴 했지만 당시는 극장과 부율 갈등으로 스크린을 많이 잡지 못했다.
예매율도 4일 오전 9시 기준 영진위 집계에서 39.4%에 그치고 있다. 인기 마블영화가 연휴를 앞두고 개봉할 경우 예매율이 50%를 훌쩍 넘어 80%에 육박하던 것을 고려하면 확실히 마블영화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시들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과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273만명을 동원했던 전편보다 흥행에 성공할지, 아니면 못 미칠지, 이에 따라 5월 극장가 풍경이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