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터졌다. 그룹 르세라핌과 피프티 피프티가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5일 오전 7시 멜론 TOP100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언포기븐’(UNFORGIVEN)이 3위,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27위다.
지난 1일 발매된 ‘언포기븐’은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르세라핌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영화 ‘석양의 무법자’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하고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나일 로저스(Nile Rodgers)가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언포기븐’은 발매 후 한 시간 만에 해당 차트 5위로 진입했다. 이어 3위까지 올라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르세라핌은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도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스포티파이 2일 자 차트에 따르면 ‘언포기븐’은 21개 국가/지역 ‘일간 톱 송’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글로벌 ‘일간 톱 송’ 차트에서는 전날보다 23계단 상승한 48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세운 자체 최고 기록을 넘어선 수치로 르세라핌의 가파른 성장세를 엿볼 수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무의식적으로 의존하던 큐피드에서 벗어난 네 소녀의 성장 과정, 그 시작을 보여주는 곡이다. 수동적이었던 소녀들이 주체적으로 바뀌며 두려움을 이기고 변화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큐피드’는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00위로 진입한 ‘큐피드’는 이후 6주 연속 차트인은 물론 꾸준한 순위 상승을 보였다. 해당 차트에서 6주 연속 순위가 상승한 K팝 그룹은 피프티 피프티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최초의 기록을 썼다.
피프티 피프티는 국내 음원사이트 음원 차트에서도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 발매 당시 1000위 밖에 머물던 ‘큐피드’는 입소문을 타고 점차 순위가 상승, 지난 3월 24일 일간 차트 800위권 대로 올라왔다. 이후 꾸준한 순위 상승을 통해 지난 3일 26위에 오르며 피프티 피프티의 저력을 입증했다.
국내외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며 4세대 걸그룹 열풍을 이끄는 르세라핌과 피프티 피프티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