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관심을 보인데 이어, 파리생제르망(PSG) 역시 무리뉴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무리뉴 감독과 접촉했다”며 “캄포스는 대학시절부터 함께한 무리뉴가 다음 시즌 PSG를 빛나게 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측근들은 캄포스와의 접촉을 부인했다”면서도 “캄포스는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을 떠난 뒤, 2021년 익숙한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왔다. 로마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 속에서도 순항하며 ‘스페셜 원’ 다운 능력을 뽐냈다. 특히 로마 부임 첫 해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구단 역사상 6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였다.
올 시즌 역시 이미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리그에서도 8일 기준 7위에 오르며 치열하게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로마에서의 호성적에 빅클럽들은 다시 무리뉴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풋볼 이탈리아는 “첼시가 무리뉴에게 복귀 가능성을 묻기 위해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선 “무리뉴는 로마에서의 미래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구단과 논의 중”이라고 했으나, 이번에는 PSG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형국이다. 명성을 회복한 무리뉴 감독의 다음 시즌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