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해수 측이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해수 공식 SNS에는 15일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지난 12일 해수는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며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수 측은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다.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고인의 남은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해수는 향년 2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해수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해수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한편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판소리 전공자로 지난 2019년 EP 앨범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방송과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