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오랜만에 예능을 찾은 류승범이 출연했다.
유재석이 “현재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된 거냐”라고 묻자 류승범은 “발리에서 서핑하다가 처음 만났다”며 “해가 질 때 서핑을 끝내고 나오는데 큰 바위에서 선셋을 구경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딱 와이프가 눈에 띄더라. 보자마자 심장이 뛰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류승범은 호감이 있는 이성에게 능청스럽게 말을 잘 거는 편이라고 고백하면서 “다가가지도 못하겠다고 생각 든 건 와이프가 처음이었다. 아는 형님에게 ‘나 저분이랑 커피 마시고 싶다 도와달라’고 해서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슬로바이카 출신인 아내는 발리에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고, 류승범은 아내와 1년 3개월 정도 헤어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떨어져 지내는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 그러다 아내가 먼저 나한테 책을 보내줬었는데 그 순간 ‘이 친구는 운명이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슬로바키아로 향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