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비뚤어진 팬심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모 육군 부대 간호장교인 A중위가 지난 1월 진이 근무 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무단으로 방문해 현재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로 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육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해당 사안을 접수한 후 감찰 조사한 결과 A중위가 무단으로 타 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추가로 법무 조사를 실시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알렸다.
A중위는 신병교육대 의무실에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중위는 해당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한국철도공사 직원 B씨가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RM의 승차권 정보를 비롯해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B씨는 주변에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을 끊을 수 있게 알려줬다”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철도공사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B씨에게 해임 처분을 내렸다.
일부 그릇된 팬심으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직업의 특성을 이용해 팬심을 채우는 이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방탄소년단임을 알아야 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