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제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실수를 계속하고 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측이 22일(현지 시간) 오전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인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상영에 앞서 사진 기자들에게 배포되는 소개 자료에 김희원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다.
칸영화제 측은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영화 ‘기생충’ 출연 배우인 장혜진의 사진을 양궁선수 장혜진의 것으로 잘못 사용했다. 또 지난해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아이유의 사진 역시 다른 것으로 썼다.
김희원의 경우에는 아예 성별도 다른 여성의 사진을 사용, 현지에 모인 기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