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유지선 역을 맡은 차학연은 정의로운 인물의 매력을 십분 살린 열연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조선변호사’를 통해 첫 장편 사극에 도전한 차학연은 한복과 도포, 갓 등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며 변신을 꾀했다. 캐릭터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디테일을 설정해온 차학연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인물들 사이에서 매 순간 갈등하는 유지선의 내면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담아냈다.
차학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멋진 선배님들, 선생님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유지선 역을 연기하면서 참 많이 행복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이다. ‘조선변호사’를 끝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작품에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하 소속사에서 공개한 차학연의 일문일답이다.
사진=51K 제공 - ‘조선변호사’를 마친 소감은.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조선변호사’ 덕분에 따듯하게 보낼 수 있었다. 6개월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멋진 선배님들, 선생님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온 것처럼 지금도 생각하면 즐거웠던 순간들이 너무나 많아서 더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크다.”
- 사극 장르의 특성상 가장 힘들었던 점이나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사극 연기는 어떨까’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조선변호사’를 통해 경험해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았고, 또 그만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 입는 옷이 아닌 한복과 도포, 갓 등을 착용하고 연기를 하다 보니 움직임에 제약이 많았는데, 연기하는 데 있어 스타일링이 주는 힘을 느끼기도 했고, 촬영장에 일찍 도착해 의상, 분장을 마친 뒤 혼자 걷고 또 걸으면서 리허설을 했던 시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 캐릭터 분석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유지선은 침착하지만 날카롭고 치밀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움직임 자체가 크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눈빛이나 호흡으로 그 간극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아버지와 대면하는 신들은 한 나라의 법도를 행하는 판윤으로서의 모습과 아버지의 아들인 인간 유지선으로서의 모습을 모두 담아내기 위해 고민을 더 많이 했다.”
- 차학연에게 ‘조선변호사’의 결말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 “결말에 와서야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었다. 유지선이 마침내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겠구나 싶었고, 그가 나아갈 미래가 기대됐다. 다만 마지막까지 어른스럽게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는 지선이 안쓰럽기도 했는데,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싶은 마음 또한 컸다.”
- 오랜 시간 함께한 유지선에게 한마디 한다면. “공명정대하고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유지선이 참 멋있었다. 더불어 배울 점도 많았다. 많은 사건과 걸림돌, 그리고 마음의 갈등들이 있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그토록 꿈꾸던 세상으로 가기 위해 끝까지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 수고 많았다.”
-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배역이 있나. “지금의 나이에서 펼쳐낼 수 있는 생활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사극에 도전했던 것처럼 로맨틱 코미디나 판타지 SF 등 이전에 해보지 않은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
- 차기작으로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결정했는데, 예비 시청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처음 ‘무인도의 디바’ 대본을 받아 읽을 때 매 신, 한 컷 한 컷이 섬세하고 따듯했다. 이야기가 재밌어서 금방 몰입되고 빠르게 읽혔다. 꼭 도전해 보고 싶었던 캐릭터여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데, 박은빈, 채종협 배우와의 케미도 눈 여겨봐 주시면 좋겠다. 팬 여러분들의 기대와 관심에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연기로 보답하겠다.”
- ‘조선변호사’ 시청자들께 한마디 한다면. “‘조선변호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유지선’ 역을 연기하면서 참 많이 행복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이다. 저에게 그렇듯 여러분들께도 따듯한 작품으로 남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다음 작품에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