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3라운드) 이븐파 21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올리비아 코반(독일)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지난 2월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 이후 5번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1번의 LET 대회에 나섰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특히 4월 말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엔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뺏겼다. 현재 리디아 고는 코다 넬리(미국)와 고진영(한국)의 뒤를 이은 3위에 올라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3위를 기점으로, 이전 대회 부진으로 인해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이 차지했다.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클라라 다비드손 스필코바(체코)가 차지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