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4회 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만루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LG 트윈스 김민성(35)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또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240일 만이다.
LG는 23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 0-1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성은 0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오원석의 시속 127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05m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16일 KT 위즈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린 뒤 일주일 만에 추가한 시즌 2호 홈런이다.
특히 김민성은 지난해 9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SSG 상대로 만루 홈런을 뽑았다. 당시 연장 10회 초 1사 만루에서 터진 결승 그랜드슬램이었다.
김민성은 240일 만의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짜릿한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