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준태, 조현우를 말소하고 포수 문상인과 투수 김민수를 등록했다.
김준태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이 발견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며칠 전 타구에 발가락을 맞은 이후 통증이 지속되자 병원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골절 소견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현우는 왼쪽 발목 통증으로 말소됐다. 발목의 뼈가 웃자라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는 소견이다. KT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복귀 시점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라인업에선 내야수 문상철이 허리 통증으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자신의 ‘천적’인 안우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문상철은 2018년 이후 안우진에게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홈런 7루타 장타율 0.875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다. 필승조 투수 김민수가 1군에 복귀했다. 지난해 30홀드를 기록하며 KT의 허리를 책임진 김민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전완근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재활 끝에 4월 말 2군에 복귀한 김민수는 6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이날 KT는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유격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이호연(2루수)-장준원(3루수)-홍현빈(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고영표가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