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 ‘2억9천 : 결혼전쟁’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 ‘2억9천 : 결혼전쟁’(‘결혼전쟁’)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압도적 규모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 ‘강철부대’로 밀리터리 서바이벌이라는 장르를 대성공시킨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을 통해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 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연출을 맡은 이원웅 PD는 “급격하게 낮아진 결혼율이 사회 문제가 되었다는데 오히려 반대급부로 ‘결혼에 대한 담론’은 폭발적으로 많아졌더라. 인생의 당연한 통과의례였던 결혼이 이제는 치열한 고민과 처절한 선택의 전쟁이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이 그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하지만 과연 젊은이들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정말로 돈 때문일까 궁금해졌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결혼전쟁’을 통해 모두가 비혼을 외치는 시기에 결혼을 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모인 커플들의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고자 한다. 시청자가 결혼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든지 그걸 뛰어넘는 진정성과 감동을 경험하게 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1차 티저에는 ‘돌싱글즈’와 ‘나는 솔로’ 옥순으로 출연했던 커플부터 다양한 국제커플들이 등장, 예비 신혼부부들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달콤한 순간도 잠시 ‘여러분은 결혼에 필요한 모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자막과 함께 생존과 탈락의 기로에 빠진 커플들의 치열한 싸움이 그려진다.
이원웅 PD는 “솔직히 말해 제작진이 애초에 의도했던 대로는 촬영이 흘러가지 않았다. 우리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커플들의 사랑과 결혼 의지에 대해서 다소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상황들,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며 “긴장감과 눈물이 공존하는 이 시대의 인간 군상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