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이 축구선수 박지성과 방송인 유재석과 만난 일화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김연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연경의 커리어에 감탄하면서 “박지성이 해외 축구의 아버지라 불린다. 그렇다면 연경 선수는 해외 배구의 어머니다”라고 칭찬했다.
유재석은 “실제 박지성 씨랑 친분이 있지 않나. 저희 셋이 밥을 먹었다”고 운을 뗐다. 김연경은 박지성, 유재석과 함께 밥을 먹었다며 “그때 처음 만났다. 그전까지 박지성 위원님을 한 번 뵙고 싶었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가 “정상들의 만남은 어땠나”라고 묻자 김연경은 “유소년 시스템이나 우리나라가 바뀌어야 될 문화에 대해 얘기했다. (유재석은) 먹고만 있었다. 저희가 그런 얘기를 너무 딥하게 하다보니”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웃음이 터진 유재석은 “그날 해버지(박지성)가 계산했다. 연경이한테 ‘네가 많이 버니까 네가 내라’고 했는데 조용히 가서 계산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