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3’이 개봉 이틀째 17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1일 47만 87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169만 5069명. 개봉전 유료시사회로 48만명을 동원한 ‘범죄도시3’은 지난달 31일 개봉 첫날 74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튿날 47만명을 동원해 폭발적인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범죄도시3’은 135억원 가량 제작비가 투입돼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이 180만명이다. 이날 오전 중 손익분기점을 넘을 전망이다. 한국영화가 극장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건 지난해 10월 개봉한 류준열 유해진 주연 영화 ‘올빼미’ 이후 ‘범죄도시3’이 처음이다. ‘범죄도시3’은 이 같은 추세라면 2일 중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3’은 개봉 첫 주말에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동안 누적 600만명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이 이날 1만 3099명으로 2위,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1만 1060명으로 3위, ‘인어공주’가 818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박스오피스가 ‘범죄도시3’ 독주 체제를 이루고 있기에 당분간 흥행몰이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