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NC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내야수 박석민과 김한별을 등록하는 대신 내야수 오태양과 함께 박민우를 뺐다. 강 감독은 "오른 어깨 염좌 증상이다. 며칠 두고 보려고 했는데 나아지지 않아서 한 번 휴식을 주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박민우의 시즌 타율은 43경기 0.304(158타수 48안타)이다. 4월과 5월 모두 3할대 월간 타율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6월에 치른 첫 2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강인권 감독은 "(복귀까지) 그렇게 오래 걸릴 거 같지 않다. 며칠만 되면 아마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병행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다만 NC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박석민이 1군에 등록됐다. 박석민은 4월 19일 잠실 LG전 주루 중 오른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한 달 넘게 재활 치료에만 전념했고 마침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선 7경기 타율이 0.143(14타수 2안타)였다.
강인권 감독은 "햄스트링은 거의 회복됐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하는 모습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내야 자원이 부족한 부분도 있어서 콜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3연승에 도전하는 NC는 손아섭(우익수) 서호철(2루수) 박건우(지명타자)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박석민(3루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 도태훈(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스로 이재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