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는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최종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현재 최종 파이널 라운드에는 홍성민 팀의 소울, 링치, 강민서, 오현태, 케이단, 하석희를 비롯해 유준원 팀의 김우석, 히카루, 히카리, 이한빈, 태선, 황재민, 산타, 문현빈, 김규래, 강대현, 유우마, 금진호까지 총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유준원과 홍성민은 세미 파이널 라운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미션의 리더로서 최종 라운드에 임하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이 리더로서 한 팀씩 맡아 최종 결전을 펼치게 됐다. 지금껏 줄곧 1위를 해온 홍성민이 유준원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이 더 한층 치열해졌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역량은 점점 상승하는 모양새다. 유준원은 장우영 프로듀서로부터 “표정도 좋고 보컬, 춤 모두 너무 좋다”며 극찬을 받았고 홍성민 역시 소연((여자)아이들) 프로듀서로부터 “무대가 프로페셔널했다. 무대 보는데 안정적이라 이미 데뷔한 아이돌같았다”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유준원 팀과 홍성민 팀은 각각 파이널 미션 곡으로 ‘제스처’, ‘셧 오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팀의 해당 무대는 지난 3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선공개된 바 있다. ‘소년판타지’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최종 파이널 미션 무대를 위해 두 팀은 여느 때보다 이를 갈고 있다는 후문. 또 해당 곡들의 무대가 처음 생방송으로 꾸려지는 만큼 더 정밀하고 세세한 무대를 위해 참가자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긴장감 속에 제작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해 7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약 1년 간 진행해온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무리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상위권을 지켜온 유준원과 홍성민 등이 최종 우승자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지만 결과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소년판타지’ 관계자는 “생방송의 묘미는 결과가 정해지지 않고 실시간으로 뒤바뀔 수 있다는 재미에 있다”며 “상위권 순위를 포함해 모든 순위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금껏 10~12등은 수시로 바뀌다보니 최종 데뷔조 진입에 대한 경쟁이 더 치열하다. 그 점을 관전 포인트로 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 데뷔조는 최종회 방송날 직후인 9일 오전부터 ‘소년판타지’로서 스케줄을 이행한다. 이들은 곧바로 앨범 녹음 작업에 들어가며 다양한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7월 9일 일본 팬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쉴틈 없이 음악 작업과 활동에 매진해야 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최종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누군가는 떨어지고 누군가는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는 다소 잔인하지만 냉혹한 현실의 콘셉트다. 이와 관련 ‘소년판타지’ 관계자는 “평소 참가자들은 서로 굉장히 많이 챙겨주고 도와준다. 하지만 이제는 마지막 관문인 만큼 서로간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느껴진다”며 “최종 격전지에서 어떤 무대와 말들이 오갈지 어떤 것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