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서원이 결혼 발표 이후 일부 누리꾼의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티빙 오리지널 ‘비의도적 연애담’이 스핀오프를 확정했다.
9일 ‘비의도적 연애담’ 측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스핀오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촬영은 올 하반기부터 진행되며, 내년 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윤태준(차서원)과 지원영(공찬),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BL 로맨스. 공개된 지 약 한 달 만에 4월 둘째 주 TV-OTT 통합 화제성 2위에 등극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하지만 BL드라마에 몰입이 너무 컸던 탓인지, 차서원의 결혼 소식에 일부 드라마 팬들이 악플을 쏟아냈다.
차서원이 지난 5일 배우 엄현경과 결혼 및 임신 소식을 한꺼번에 전하자 일부 드라마 팬들이 그의 SNS에 찾아와 “생각이 짧다”, “책임감이 없다”, “이기적이다” 등의 악플을 달고 있는 것. 이들은 경사 소식에도 악플을 다는 이유로 ‘비의도적 연애담’에 몰입감이 깨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BL로맨스 특성상 마니아 층이 단단하고, 출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차서원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이 팬들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악플까지 다는 건 지나치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이 때문인지 군 복무 중인 차서원은 ‘비의도적 연애담’ 공식 SNS에 “저의 소식에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손편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차서원과 엄현경은 내년 5월 차서원의 전역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