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와 임윤아의 달콤 살벌한 로맨스 ‘킹더랜드’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여심을 저격한 이준호와 러블리의 정석 임윤아가 그려낼 로맨스코미디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게다가 동시간대 전작인 ‘닥터 차정숙’이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만큼 ‘킹더랜드’가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인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이준호가 연기하는 구원은 모든 것을 갖췄지만 주택청약 통장과 웃음, 연애 세포는 갖지 못한 킹호텔의 신입 본부장, 임윤아가 맡은 천사랑은 구원이 본부장으로 있는 킹호텔의 일등 친절사원이다.
이준호는 지난해 최고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인기리에 종영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당시 이준호는 이산 역을 맡아 카리스마뿐 아니라 애틋한 순애보를 표현하며 ‘잊산(이준호+이산)’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킹더랜드’에선 이산과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끈다. 극중 구원은 재벌 3세로 눈치를 보지 않는 마이웨이와 까칠한 성격이자, 연애와는 담쌓고 산 지 오래인 인물이다.
이준호는 “‘킹더랜드’가 로맨틱코미디 장르라서 작품을 즐겁게 만들어가고 싶다는 기대가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재벌 3세답게 스리피스 수트를 입는데 수트 밖으로도 맵시와 몸의 단단함이 보이면 좋을 것 같아 열심히 준비했다”는 말로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임윤아는 특유의 싱그럽고 화사한 에너지 발산을 예고하고 있다. 천사랑은 언제나 친절한 미소를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감춰진 사연도 있는 캐릭터다. 앞서 드라마 ‘너는 내 운명’(2008), 영화 ‘공조’(2017, 2022), ‘엑시트’(2019) 등에서 밝은 매력의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임윤아는 “평소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한다”며 “능동적이고 밝은 성격의 캐릭터를 했을 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던 것도 떠올랐다”고 작품 선택 배경을 전했다.
이준호와 임윤아는 ‘킹더랜드’에서 악연으로 시작해 달콤한 인연으로 변해가는 로맨스를 함께 그려나갈 예정이다. 재벌 3세이지만 인턴이 된 구원과 호텔리어로서 모든 능력을 갖춘 천사랑이 서로에게 으르렁거리며 시도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윤아는 “천사랑이 진짜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 까칠했던 구원이 천사랑을 만나면서 변화되는 귀여운 면들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들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준호와 임윤아는 각각 그룹 2PM과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하며, 가수로서도 친분을 쌓아왔다. ‘MBC 가요대제전’(2021, 2022)에서 2년간 함께 MC를 맡았고, 특히 2021년 ‘가요대제전’에선 ‘세뇨리타’(senorita)에 맞춰 스페셜 오프닝 무대를 선보여 일명 ‘세뇨리타 커플’로 사랑 받은 바 있다. ‘킹더랜드’ 제작진은 “두 사람은 옆에 붙어만 있어도 한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이들의 호흡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