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이 “’이생잘’이 판타지 로맨스 작품들 중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14일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판타지 로맨스 장르 작품에 다수 출연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말하며 “내가 판타지를 좋아하는 걸 어느 순간 깨닫고 조금 멀리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며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다만 “이나정 감독님이 판타지 로맨스 장르를 하신다면 연락을 줄 거라 믿는다”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
신혜선은 드라마 ‘철인왕후’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2년이나 됐는지 몰랐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계속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몇 년이 지났다”고 놀라움을 내비치며 “그동안 로맨스 장르를 하고 싶단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감독님이 ‘이생잘’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에 감동을 받아서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한 사람들이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신혜선은 문서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전생에 쌓아둔 능력치를 총동원해 폭주 기관차처럼 달리는 반지음을 연기한다.
‘이생잘’은 인기작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7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