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이가 자신의 출연작인 ‘사냥개들’에서 김새론이 하차했을 때의 일을 언급했다.
이상이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했을 때의 심경에 관해 “놀라긴 했지만 감정적으로 큰 동요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이는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 아니었느냐”며 “제작 과정에 관한 부분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냥 제작진의 입장을 기다렸다. 차분히 기다리고 결정이 나오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사냥개들’은 촬영 막바지 김새론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며 하차했다. 때문에 7, 8부에서 작품에 큰 변화가 생긴다.
이상이는 “6부까지 찍고 한 달 정도 쉬는 시간이 생겼다. 이후에 7, 8화를 찍었다”며 “몸 상태라든지 그런 걸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적으로 촉박하거나 하지는 않았따”고 이야기했다.
이어 “7, 8부에 액션이 더 많아졌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상이는 이 작품에서 과거 사채 일에 몸 담았던 복서인 우진을 연기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