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와 같은 함성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큰 환호 소리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출범 후 첫 승리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는 이날 조규성(전북)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박용우(울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진수(전북) 정승현(울산) 박지수(포르티모넨스) 설영우(울산) 김승규(알 샤밥)를 선발로 내세웠다.
직전 16일 페루전 0-1로 아쉽게 진 클린스만호는 이날 승리에 도전한다.
한편 킥오프 30분 전 장내 아나운서를 통해 양 팀의 선발 명단이 호명됐다. 팬들은 각 선수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큰 환호성을 보냈다. 마치 우레와 같은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실제로 킥오프 1시간 전까지 맑았던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더니 우레와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