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날것의 연기를 선보인다.
21일 NEW는 ‘밀수’ 조춘자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이 출연했다.
김혜수는 ‘밀수’에서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을 맡았다. 조춘자는 열 네 살에 식모살이부터 시작해 돈이 되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인물로, 수년 만에 자신의 고향 군천으로 다시 돌아와 승부수를 던질 제안을 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전혀 다른 인물인 것처럼 파격적인 대비를 보여주는 모습과 함께 마치 관객들을 1970년대로 안내하는 듯한 김혜수의 인물과 일체 된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드라마,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등 시대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나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온 김혜수는 또 한번의 경계를 뛰어넘어 그간 보지 못 했던 날것의 연기로 조춘자를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은 ‘밀수’ 기획 단계부터 조춘자 캐스팅으로 오직 김혜수를 떠올렸다며 “김혜수 배우의 모든 매력을 담아낸 캐릭터로 탄생시키고자 했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류승완 감독의 신뢰에 답하듯 때로는 단호한 카리스마를, 때로는 물 흐르듯 유연한 대처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들 인생 캐릭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