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워너뮤직코리아 측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강탈하려 한 정황에 대해 정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전홍준 대표는 26일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를 상대로 꼬득임을 펼친 것으로 본다. 워너뮤직코리아가 외부 세력의 제안에 어떤 식으로 반응했으며 전체적인 상황 설명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은 것이다”라며 “외부 세력이 워너뮤직코리아가 아니다. 이 사안 연관성에 대한 명쾌한 답을 해줬으면 한다”라며 내용증명 발송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어트랙트는 모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내용증명 발송 사실을 알렸다.
전홍준 대표는 “어트랙트는 워너뮤직코리아가 외부 세력의 불순한 접근에 대해 깊은 연관 관계가 없을거라 믿는다”라며 “우리는 워너뮤직코리아와의 협력 관계를 앞으로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에 따르면 외주용업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게 피프티 피프티를 데리고 오자고 제안을 했으며, 이에 워너뮤직코리아가 전 대표에게 이 제안에 대해 확인했으나 전 대표를 이를 단 번에 거절했다. 이후 전홍준 대표는 구체적인 전후 사정을 듣고자 워너뮤직코리아 측에 다시 한 번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고 결국 내용증명을 보내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 피프티 앨범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 23일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가요계에 데뷔한 4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2월 발표한 ‘큐피드’-영어 버전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3주 연속 진입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5월 멤버 아란이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해 휴식기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