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이 최근 ‘사냥개들’을 본 소감을 전했다.
오대환은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악마들’ 인터뷰에서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을 봤다며 박성웅을 언급했다.
오대환은 “호르몬에 문제가 생겼는지 눈물이 많아졌다. 보통 슬픈 장면을 보고 우는데 ‘사냥개들’을 보면서 화가 나니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몰입했다. 박성웅 형이 허준호 선배를 죽이는 장면에서 화가 나더라. 허준호 선배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인데 ‘저렇게 죽인다고?’ 해서 형한테 문자를 보냈다. ‘형 싫다’고 보내려다가 ‘형 역할이 싫다’고 바꿔 보냈는데 눈물 셀카도 같이 보냈다”고 말했다.
또 오대환은 “형이 ‘네가 나한테 그렇게 말할 건 아니지 않냐’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악역 해도 예쁨받아’라고 했다. 형은 나한테 악역 계보를 이을 사람이라고 했지만 닮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영화다. 오대환은 광역수사대 형사 재환 역을 맡았다. 7월 5일 개봉.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