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이 강태주를 ‘귀공자’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훈정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귀공자’ 인터뷰에서 강태주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홍콩 영화를 좋아하는데, 홍콩 배우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박 감독은 “최종적으로 몇 명의 후보를 두고 오디션을 다시 진행했다. 이야기도 따로 나눠봤는데 강태주는 내가 원하는 비주얼적인 부분도 충족하지만 에너지가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더라. 보면 알겠지만, 눈빛도 너무 좋다”며 “또 영어를 잘하는데 내가 외국어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홍콩 영화를 좋아하는 영향도 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개봉한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