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3’에 여성 관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음이 확인됐다.
2일 CGV데이터전략팀에 따르면 현재까지 ‘범죄도시3’의 관객 비중은 20~30대가 전체의 60%, 40~50대는 전체의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범죄도시’ 1편부터 2, 3편에 이르기까지 40~50대의 관람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것. 게다가 남성들이 더 선호한다고 알려진 액션 영화임에도 여성 관객의 비중이 55%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끈다.
‘범죄도시3’는 1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엔데믹 이후 3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이로써 ‘범죄도시’는 ‘신과함께’에 이어 한국 영화 시리즈물 역사상 두 번째로 쌍천만 기록을 수립한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빌런을 쫓는 수사 액션물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형적인 권선징악 스토리임에도, 매 편 새로운 코미디 요소와 시원한 액션을 적절하게 조합하며 관객들에게 꾸준히 소구하고 있다.
CGV데이터전략팀 관계자는 “‘범죄도시’의 관객 비중은 이 영화 시리즈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하는 것을 보여준다. 기존 영화의 주 소비층인 20~30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로 관객이 확장되면서 천만 영화를 두 편이나 탄생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3’은 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내용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