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이 다른 사기 사건으로 재판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방법원은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윤혁의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윤혁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으나 추후 기일에 인부 의견을 밝히겠다”며 “피고인이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형사 사건 재판이 하나 더 있어 병합해 재판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윤혁은 지난 2월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8일 첫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혁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인들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8억 7000만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사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20명이 넘으며 피해 금액은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혁은 지난 2007년 ‘남자의 사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 2009년 10월 남성 듀오 디셈버를 결성한 후 ‘배운게 사랑이라’, ‘사랑 참’ 등을 발매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