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구예술대는 10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강원광광대 구장에서 열린 제 18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16강전에서 구미대를 7-0으로 꺾었다.
대구예술대 공격수 민동후·송혁·이도영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고, 미드필더 김종은이 쐐기골을 넣었다. 대구예술대는 전반전에만 1골 2도움을 올린 민동후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상대 수비를 연이어 공략해 4골을 추가했다. 대구예술대는 이번 대회 4경기서 17골을 뽑아내는 득점력을 뽐냈다.
같은 날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건국대를 3-1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전반 17분 한남대 미드필더 조현준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건국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8분 미드필더 최민혁이 추가골을 넣었다. 건국대는 10분 뒤 미드필더 박혁주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한남대 공격수 윤영석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이밖에 강서대·상지대·단국대·호남대·아주대·전주기전대가 8강에 올랐다. 백두대간기 8강 경기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