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예고에 냉감 소재를 활용한 침구 아이템 매출이 늘고 있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냉감 소재로 된 베개, 이불, 패드, 바디쿠션 등 침구·패브릭 매출은 지난 5월부터 이달 6일까지 약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로 인한 후덥지근한 날씨에 흡한속건(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특성) 기능의 시원한 이너웨어 매출도 최근 늘고 있으며, 이에 냉감 원사를 활용한 데이즈 쿨리즘 이너웨어의 7월(1~6일) 누적 매출은 작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무더위를 앞두고 이마트는 올해 냉감 소재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다양화해 늘어난 고객 수요를 소화하고 있다.
우선 냉감 침구·패브릭 상품은 기존 50여 개에서 올해 80여 개로 약 60% 늘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상품의 냉감 단계를 3단계로 세분화해 분류하고 이를 상품 패키지 등에 표시함으로써, 고객이 상품의 시원한 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신상품으로 아동과 키덜트를 공략한 상품을 선보이며, 대표 상품으로 애착인형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동물 모양의 ‘냉감 애착 베개’ 3종을 준비했다.
패션 매장에서도 데이즈 쿨리즘 이너웨어 신상품을 준비했다. 일반 나일론보다 높은 냉감성으로 빠르게 열을 방출한다고 알려진 고기능성 원사 아쿠아엑스를 사용한 이너웨어로, 드로즈, 러닝, 케미솔(끈나시 형태 러닝), 브라탑 등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냉감 소재 침구·패브릭 및 데이즈 쿨리즘 이너웨어 전품목에 대한 최대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아람 이마트 침구 바이어는 “고물가 속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부터 냉감 소재의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며 “이마트는 고객들의 쾌적한 여름을 위해 고객 맞춤형 상품 운영과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