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BS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박명수가 김구라가 전화 연결을 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김구라의 늦둥이 딸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안 그래도 돌잔치 때 부르려 했다. 그런데 그러기 뭐해서 몇 명만 불렀다. 잘 있다”고 돌잔치에 초대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명품 옷도 선물했는데 안 불러서 서운하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선물 받았는데 또 부르기 미안해서 못 불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애가 귀엽다. 열심히 녹화 끝나면 애기 보고 그러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박명수가 “집에 가면 예쁜 딸이 있으니까 일할 맛이 나지 않나”라고 묻자 김구라는 “애는 애 인생이 있는 거고 저는 제 인생이 있는데, 애가 제게 즐거움을 준다”고 간결하게 답했다. 박명수는 “인간미가 없다. 보통은 늦둥이 보는 맛에 산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쏘아붙여 폭소를 안겼다.
한편 1970년생인 방송인 김구라는 지난 2021년 51세에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전처와 재무 문제로 이혼했던 그는 202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12살 연하 아내와 재혼했다. 김구라의 늦둥이 딸은 첫째 아들 그리와 23살 차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