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쉽게 흘러가지 않는 분위기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PSG가 스왑딜로 실바의 가격을 낮추려고 시도했다. 맨시티에 제안한 두 선수는 마르코 베라티와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하지만 맨시티가 단호히 거절했다”고 프랑스 풋 메르카토를 인용 보도했다.
PSG의 타깃인 실바는 자타공인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작은 체구에도 빼어난 드리블 능력, 왕성한 활동량 등 여러 방면에서 돋보인다. 승부를 결정짓는 힘도 있어 다수 빅클럽이 주목한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재편을 노리는 PSG도 실바를 탐내고 있다. 실바는 오른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PSG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리오넬 메시가 빠진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자원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 입장에서 실바의 합류는 악재다. PSG가 세계에서 손꼽는 빅클럽인 만큼, 애초 경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실바까지 PSG에 입단한다면, 선발을 꿰차는 건 더욱 어려워질 공산이 크다. 이강인과 뛰는 위치, 쓰임새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선 맨시티는 실바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PSG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골닷컴은 “실바는 PSG로 이적하기를 열망하지만, 맨시티는 그가 잔류하도록 설득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