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여름 이적시장 네 번째 영입을 마쳤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웨릭포포(21)가 수원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은 19일 “공격력 배가를 위해 브라질 1부리그 레드블 브라간치누 출신 스트라이커 웨릭포포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그는 등번호 45를 배정받았다. 구단에 따르면 웨릭포포는 17일 입국한 뒤, 18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릭포포는 지난해 오에스테와 브라간치누에서 47경기 22골을 터뜨린 공격수다. 그는 브라질 리그에서만 통산 85경기 34골 4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은 “웨릭포포는 1m90㎝ 장신임에도 유연함과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슈팅 타이밍이 강점으로 꼽힌다”며 그를 소개했다. 이어 “웨릭포고가 가세하면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게 됐다. 하반기 수원의 득점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웨릭포포는 구단을 통해 “수원의 일원이 돼 무척 기쁘다. 무엇보다 나를 믿고 영입해 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수원이 위기를 탈출 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 훗날 K리그에서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둔 수원은 두 달여 만에 최하위 탈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2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이 이날 승리한다면 11위 강원과 순위를 바꿀 수 있다. 수원은 7월 1승 3무를 기록하며 여전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웨릭포포 프로필 -생년월일: 2001.10.17. -포지션: 공격수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1m90㎝ 86㎏ -경력: 오에스테(2021~22) 브라간치누(2022~23) 프로 통산 85경기 34골 4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