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전성기 시절 인기를 회상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산다라박, 한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김태균은 산다라박에게 “산다라 씨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수지가 등장하기 전까지 자신이 남자들의 이상형 1등’이었다고. 진짜냐”고 질문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2009년 기사 찾아보시면 이건 팩트”라며 “너무 감사하게도 여기저기서 ‘산다라박 씨가 이상형입니다’라고 하셨다. 하지만 1년 뒤 수지 씨가 데뷔를 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누가 이상형으로 꼽았는지 기억나냐는 물음에 산다라박은 “너무 많아서”라면서 유명 연예인이 대시를 한 것도 인정했다. 다만 “실명을 밝힐 수 없지만 그렇다”고 말을 아겼다.
직업군이라도 알려달라는 부탁에 산다라박은 “가수분들도 다 연기하시고 하니까”라고 애둘러 말했고, 김태균은 “연기하는 가수라는 거네”라고 추궁을 이어갔다. 이때 한해가 “종합 예술인인 걸로”라고 결론을 내리며 대화는 다른 주제로 넘어갔다.
또 산다라박은 필리핀에서 자신의 인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산다라박을 아냐고 물어볼 정도였다”며 “파퀴아오와 같이 음방, 행사를 돌아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매니 파퀴아오는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