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 무아니.(사진=게티이미지)콜로 무아니.(사진=게티이미지)
해리 케인(29)의 대체자를 물색 중인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24·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점 찍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케인을 매각할 경우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무아니를 야심 차게 공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 프랜차이즈 스타인 케인은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원하지만,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케인의 강경한 의지에 판매를 택했다. 현지에서는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케인 매각을 지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토트넘 입장에서 케인의 이탈은 뼈아프다. 최전방 공격수인 케인이 득점과 도움 등 공격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당장 손흥민 등 기존 공격진도 케인이 빠지면 그간 보인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 공산이 크다.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케인.(사진=스포르트 360)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커진다.(사진=90MIN)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케인.(사진=FCB INSIDE)
다만 케인급 공격수를 품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시즌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로 마감한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 티켓을 얻지 못했다. 이적료 등 선수 영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차치하더라도 케인급의 톱급 공격수가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클럽에 가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이 무아니다. 1998년생인 무아니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서 15골 11도움을 올렸다. 독일 무대 첫 시즌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눈부신 자취다. 종전 프랑스에서 뛸 때보다 한 뼘 이상 성장했다는 평가다. 무아니 역시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된 적이 있다. 콜로 무아니.(사진=게티이미지) 매체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사차 타볼리에리는 케인이 떠난다면 무아니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우선 타깃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다.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1억 유로(1419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무아니의 시장 가치는 8000만 유로(1135억원)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