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남자 -58kg급 배준서(청)와 김종명(홍). 사진=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이하 그랑프리 챌린지) 3일 차 경기에서는 남자 –58kg급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결승에 올라 배준서(강화군청)가 금메달을, 김종명(용인대학교)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58kg급에서는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자 박태준(경희대학교), 배준서, 김종명은 무난히 16강에 진출했으나, 준준결승전에서 박태준은 카자흐스탄 T. 툴레스 선수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배준서는 박태준을 이긴 T. 툴레스(카자흐스탄)를 라운드 스코어 2-0(5-1 11-3)으로 꺾었다. 김종명 역시 이슬라모프(카자흐스탄)를 라운드 스코어 2-0(14-3 11-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함께 오른 배준서와 김종명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라운드 스코어 2-1(6-13 13-13 10-4)로 배준서가 금메달을, 김종명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자흐스탄의 T. 툴레스 선수가 3위에 올랐다. 한국은 금과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한 국가에 한 명만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지는 관계로 배준서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여자 –67kg급에서는 홍효림(용인대학교)이 8강까지 진출했으나,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패하며 4강 문턱에서 대회를 마쳤다. 1위는 미국 T. 크리스티나가, 2위는 우즈베키스탄 S. 오조다, 3위는 레이예스(스페인)가 차지했다.
사진 1 남자 -58kg급 배준서(청)와 김종명(홍).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이번 그랑프리 챌린지에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가 사흘 연속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이변도 이어졌다. 28일 남자 –80kg 피라스 카투시(튀니지)는 준준결승에서, 29일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앨시아 라우린(프랑스)는 16강전에서 탈락했고 30일 남자 –58kg급 박태준 역시 패하며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자가 이 대회에서 메달 수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여자 -57kg급과 남자 +80kg급 경기가 열린다. 특히 여자 –57kg급 경기에는 대한민국 김유진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