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숙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단독 콘서트 ‘친절한 영숙씨’ 개최를 기념해 인터뷰를 갖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영숙은 이번 콘서트 때 남성 넘버 여러 곡을 부른다고 귀띔했다. 그는 “남자곡이 내 정서와 굉장히 잘 맞더라”며 “내가 약간 진취적이고 도전적인데 남성 넘버들 가운데 그런 걸 표현하는 것들이 많더라. 테크닉을 떠나 심정적으로 잘 맞다 보니까 나랑 어울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콘서트 때 신영숙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 ‘영웅’의 ‘장부가’ 등을 부른다. 그는 “‘장부가’는 부르다 보면 자꾸 눈물이 난다. 그래서 못 부르겠는 때도 있다”면서 “무엇을 입고 그 노래를 부를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LG아트센터에서 ‘친절한 영숙씨’를 진행하는 그는 “‘파우스트’를 보러 갔는데 객석이 만석이었다. ‘여기서 내가 콘서트를 한다고?’라는 생각에 설렜다”며 “콘서트 티켓이 오픈되고 큰 사랑을 받으면서 몸둘바를 잘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티켓팅 이후 너무 감사해서 5시간 동안 연습을 했다”고 귀띔, 웰메이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영숙의 단독 콘서트 ‘친절한 영숙씨’는 다음 달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LG 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