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민국은 지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리 한 마리 좋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리고기 될 뻔했는데 그래도 사람 만들어주신 작가님 피디님한테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서프라이즈가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 아버지 놀라는 얼굴은 ‘곤지암’ 보실 때 다음으로 처음 봤다. ‘애비한테 에뷔하고 놀리고 싶냐’라는 켄드릭 라마 울고 갈 펀치라인 날리신 뒤로는 오랜만이다. 더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민국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얼굴 비추겠다. 그럼 이 오리, 다시 안 올 이 시간 부모님과 마저 도란도란 이야기하러 가며 이만 인사 올리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국은 지난 30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오리발’로 출연했다. ‘복면가왕’은 아버지 김성주가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 깜짝 놀란 김성주는 “‘복면가왕’이 무서운 프로그램이다. 원래 받은 대본엔 저도 잘 모르는 분이 적혀있었다”며 “가면을 벗기 직전 PD가 메모를 던지고 갔는데 김민국이라고 적혀있더라”고 당황스러워했다.
한편 김성주는 아들 김민국와 함께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하 김민국 출연 소감 전문.
어찌저찌 이러쿵저러쿵 꿍짝쿵짝 우당탕 이 세상을 덮을까 말까 저수지밤바다에서 오리발내밀고 호어어어어어어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리 한 마리 좋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리고기 될 뻔했는데 그래도 사람 만들어주신 작가님 피디님한테 감사드립니꽥
그리고 래원님하고 수빈님한텐 동서남북으로 절 드리겠습니다. 많이 잘못했고 많이 죄송합니다. 태생이 몸치오리라 뒤뚱거리는 것밖엔 못 해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뵐 땐 기필코 물장구라도 쳐서 오리 회복 시키겠습니꽥
서프라이즈가 성공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버지 놀라는 얼굴 곤지암 보실 때 놀라게 해 드린 다음으로 처음 봤습니다. "애비한테 에뷔하고 놀리고 싶냐"라는 켄드릭 라마 울고 갈 펀치라인 날리신 뒤로는 오랜만이네요. 더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긴장해서 잘 말씀 못 드렸지만 아직까지도 못난 얼굴 기억해주시는 여러분들껜 감사드린다는 말씀밖엔 못 드리겠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 흉내라도 낼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얼굴 비추어드려 보겠습니다. 물론 원하시면요. 그럼 이 오리, 다시 안 올이 시간 부모님과 마저 도란도란 이야기하러 가며 이만 인사 오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