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 ‘조선체육회’ 제작 발표회에서 약 20년 만에 조선일보 사옥을 찾은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기분이 이상하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2003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가 일주일만에 퇴사, ‘입사 개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영상에 대한 욕심이 커서 종이 매체를 포기했었다”며 “‘조선체육회’로 조선일보에 다시 와 보니 어차피 만날 운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20년 만에 왔는데도 거의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먼 길을 돌아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20년 뒤에 각자 또 성장을 해서 만나는 게 짜릿하기도 하다.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더 있을 것 같다. 20년 전에 날 뽑아줬던 것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선체육회’는 현역 시절 사고 좀 쳤던 레전드 스포츠 스타 허재, 김병현, 이천수와 레전드 예능 MC 전현무가 뭉친 리얼 다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가대항전 해설, 취재, 홍보, 응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 이들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