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가 ‘이웃집 찰스’에 함께 출연했던 홍석천이 자신의 임신 사실을 끝까지 몰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KBS 본관 1회의실에서 400회를 맞이한 KBS1 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강승화 아나운서, 홍석천, 사유리, 브루노, 크리스티나, 소하기, 정효영CP, 정호영 CP가 참석했다.
‘이웃집 찰스’는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리얼 적응 스토리를 담은 교양 프로그램이다.
이날 사유리는 젠을 임신했을 당시 ‘이웃집 찰스’ 촬영에 임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임신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있었는데, 홍석천 씨는 제 배가 이만큼, 엄청 나왔는데도 임신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정말 몰랐다. 그냥 살쪘다 생각했다”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사유리는 출산을 기다려준 ‘이웃집 찰스’ 제작진에 “2개월 동안 저를 자르지 않았다. 기다려주신 의리가 있다. 너무 감사하다”며 “저도 의리를 지키겠다. 애기도 있으니 자르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요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