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배우 이종혁이 극중 부부 연기를 하는 라미란에 대해 “대학 동기인데 처음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이종혁은 8일 열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라미란 씨와 처음으로 같이 연기했는데 ‘믿고 보는 배우’이지 않나. 그럴 만하다”고 치켜세웠다.
이를 들은 라미란은 극중 이종혁이 연기하는 인물의 이름을 빗대 “내게는 공수표가 아니라 백지수표 같은 배우였다”고 화답했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는 이야기다.
극중 이종혁은 해라의 남편이자 경력 단절을 겪는 40대 공수표를 연기한다. “실제 연기를 하면서 마음 속으로 많이 울었다. 사회는 언제 나에게 기회를 줄 것인가 싶은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캐릭터에 몰입한 지점을 전하며 “내 또래 분들은 어쩔 수 없이 퇴직을 앞둔 시점이라서 시청자들이 눈물을 펑펑 흘리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