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영화 ‘달짝지근해’의 VIP 시사회에 참석해준 동료 배우 송혜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10일 오전 영화 ‘달짝지근해’ 개봉을 기념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송혜교와 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일 만나고 그런 사이는 아닌데 통화는 자주 한다. 이번에도 시사회 때 와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희선은 “내가 ‘영화 어떠냐. 잘나왔느냐’며 불안해하니까 ‘언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좋은 이야기가 담긴 기사 링크를 찾아서 보내주더라. 동생이지만 언니가 불안해한다고 애쓰는 게 너무 예쁘더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또 “나는 성격이 좀 세고 많이 떠드는 편인데 혜교는 되게 조용하고 들어주는 편이다. 내가 오히려 혜교에게 애교를 많이 떤다. 언니하고 동생이 좀 바뀌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둘 다 와인 마시고 술한잔하고 그런 걸 좋아해서 그것도 (우정에) 한몫을 하는 것 같다. 또 강아지를 비롯해서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