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월 1군 경기 0. 투수 구창모와 포수 김형준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을까.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창모와 김형준의 현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6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 왼쪽 팔에 통증을 느껴 강판된 구창모는 전완부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6월 말 검진에서 피로골절로 상태가 악화한 구창모는 지난 11일 병원 재검진 결과 부상 부위의 골밀도가 95%라는 진단을 받았다.
강인권 감독은 "95% 정도 회복한 것 같다. 이번주까진 섀도 피칭을 하고 다음주부터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체력 등 다른 부분들은 이미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놨다. 공을 던지는 단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실전 피칭 시기는) 현재로서 명확하게 날짜를 지정하기 어렵다. 조금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 후 올해 발목 인대 부상으로 긴 회복 기간을 가진 김형준은 현재 2군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강인권 감독에 따르면, 아직 1군 콜업 계획은 없다.
강인권 감독은 "김형준은 부상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같이 못했다. 포수는 단순히 수비와 타격을 하는 포지션이 아니라 투수와의 호흡, 전체적인 수비 조율 등 여러 부분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1군에 올라와도 선발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은 오히려 2군에 있는 것이 나을 것이다"라면서 "9월 확대 엔트리 때는 콜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