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32)이 데뷔 처음으로 사이영상 수상에 다가섰다.
MLB닷컴은 자체 투표 인단을 통해 진행한 2023시즌 사이영상 후보와 그 순위를 전했다. 총 49명 투표자는 상위 5명을 결정한 뒤, 차등해 점수(1순위 5점·2순위 4점 등)를 부여했다.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후보는 콜,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네이선 이발디(텍사스 레인저스) 그리고 프람버 발데즈(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정됐다.
이중 콜이 독주 체제를 갖췄다. 1위표만 38표를 받았다. 콜은 올 시즌 등판한 25경기에서 15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이닝은 AL 1위, 평균자책점은 2위다. 탈삼진 비율은 2017시즌 이후 가장 낮지만, 최근 4시즌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다.
콜은 역대 투수 최고 몸값(3억 2400만 달러)을 받고 양키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핀 스트라이프를 입고 치른 4시즌 동안 에이스 임무를 잘 수행했다.
콜은 다섯 차례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수상 호기다.
한편 마운드 위 퍼포먼스는 지난 시즌(2022)보다 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던 오타니는 1위표 2표를 얻으며 이 설문 3위에 랭크됐다. 13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85로 1위였다. 지난 시즌 실제 투표에선 최종 4위에 올랐던 오타니가 올 시즌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본다.
내셔널리그(NL)는 경합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투수 잭 갈렌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이 모의 투표에서 각각 1,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