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 시간) 미국 현지 매체 CNN비즈니스는 영화 ‘바비’가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5억 3740만 달러(약 7210억 원)를 벌어들이며 워너브러버스의 최고 흥행작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다크나이트’가 세운 5억 3600만 달러(약 7192억 원)라는 수익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바비’는 17일까지 전 세계에서 약 12억 달러(약 1조 6099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라면 ‘바비’는 지난 4월 개봉해 미국에서 5억 7420만 달러(약 7707억 원)의 수익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인기에 힘입어 2편 제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비’는 지난달 21일 개봉한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로 그레타 거윅 감독은 실사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린 감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