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수원 삼성과 중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이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수원과 제주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홈 팀 수원은 다시 한번 12위 탈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지난달 22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약 3개월 만에 최하위 명찰을 땐 바 있다. 하지만 강원이 지난 12일 울산 현대를 꺾으며 다시 순위표가 뒤집혔다. 수원과 11위 강원의 격차는 단 승점 1.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한 번 더 요동칠 수 있다.
김병수(52)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먼저 김태환·박희준·김주찬·명준재·카즈키·고승범·한호강·김주원·박대원·이기제를 내세웠다. 골문은 양형모가 맡았다. 안병준·전진우·아코스티·유제호·불투이스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남기일(49)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서진수·김주공·권순호·이주용·김건웅·전성진·임창우·김오규·임채민·정운이 먼저 나선다. 골문은 김동준이 책임졌다. 유리 조나탄·헤이스·김봉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원정팀 제주는 길고 긴 10경기 무승 행진을 끊고 다시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제주는 시즌 초 5경기 무승(2무 3패)으로 시작했다가 8경기 무패(6승 2무) 행진을 달리며 단숨에 상위권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무승의 늪에 빠지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행히 직전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마침 제주는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2번 만나 모두 이겼다. 과연 수원전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