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단에 따르면 엄상백은 병원 정밀 검진 결과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4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엄상백은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1차 검진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단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엄상백은 25일 2차 검진에서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아 당분간 휴식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24일 "엄상백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때는 통증이 크지 않았지만,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2015 KT 1차지명으로 입단한 엄상백은 처음으로 풀 타임 선발에 도전하고 있다. 입단 초기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활약했다. 2021년 상무 야구단 전역 후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지난해 팀 사정 탓에 역시나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3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로 호투했다. 올 시즌엔 4선발을 맡아 20경기에 등판해 총 111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었다.